김·굴·참치, 美 수출 '깜짝 호황'

中보다 낮은 관세 반사이익

지난 4월 2일부터 미국이 한국에 10% 기본관세를 부과했음에도 김·굴·참치 등 주요 대미 수출 수산물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들은 미국 시장에서 주로 중국과 경합하는 제품으로,대중 관세가 더 높게 유지돼 한국이 '반사이익'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.


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굴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.5% 증가했고 참치는 20.4% 증가했다. 김도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.9%,수출 금액은 19.6% 늘었다


이는 해당 수산물들이 미국 시장에서 주로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. 미국은 상호관세에 더해 개별관세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을 대상으로는 관세 발효 시기를 7월 8일 이후로 미뤘다.


[강인선 기자]